Ex) Article Title, Author, Keywords
Ex) Article Title, Author, Keywords
2022; 32(1): 23-45
Published online February 28, 2022 https://doi.org/10.29275/jerm.2022.32.1.23
Copyright © Korea Society of Education Studies in Mathematics.
Correspondence to:†Seong Hyun Yang, yangsh90@kice.re.kr
ORCID: https://orcid.org/0000-0002-4183-252X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Clarity and consistency of terms are more important in mathematics than in any other discipline. Mathematics terminology can be an essential clue to understanding a mathematical concept. Moreover, it can evoke images related to the concept both during the learning process and after learning. However, the evoked image may fail to match the original mathematical concept accurately if a student has a misconception about a specific mathematical term. This paper specified the ambiguity and inconsistency of the expression “the function represented by a parameter” used in textbooks. Further, it investigated the teachers’ perceptions caused by the phrase. Teacher responses in a survey showed that teachers perceived the words in various ways, and some teachers demonstrated mathematical misconceptions. Additionally, the teachers recognized the need to revise the phrase, “the function represented by a parameter.” Our study implicates that unclear and inconsistent uses of mathematical terms in textbooks and teacher’s guide books might contribute to teacher misunderstandings, which can directly or indirectly affect students.
Keywordsfunction represented by a parameter, teacher perception, textbook, teacher’s guide book
학교수학에서 많은 수학적 개념들이 수학 용어에 의하여 시작되며 수학 교수?학습 상황에서 수학 용어는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Han, 1998; Kim & Park, 1994; Park, 2003; Park & Yim, 1998). 수학 용어는 수학적 개념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뿐만 아니라 학습 과정과 학습 후 그 개념과 관련된 이미지를 환기시켜 줄 수 있다(Vinner, 1991). 그러나 학생이 특정 수학 용어에 대하여 오개념이 형성된 경우 환기된 이미지가 본래의 수학적 개념과 잘 부합되는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오개념은 학생 개개인의 지식 체계와 강한 연결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위계성과 연계성이 강한 수학 교과의 특성상 후속 학습에 대한 이해와 새로운 개념 형성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Nam, 2011). 이러한 수학적 오개념은 다양한 요인에 의하여 발생될 수 있다. Nam (2011)은 오개념 형성 요인을 내적 요인과 외적 요인으로 구분하고, 외적 요인 중 교사 요인(교사가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잘못된 설명 등)과 교과서 요인(개념 진술의 오류나 불명료함, 용어의 잘못된 선택 및 문장의 문법적 구조에 따른 의미의 차이 등)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분류하였다.
특히 특정한 수학적 개념에 대하여 오개념을 형성한 교사의 경우 교수?학습 상황에서 잘못된 개념을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경향이 있으며(Ben-Her, 2006), 이러한 경우 학생들의 지식 체계에 잘못된 수학적 개념이 생성될 수 있다. 이처럼 교사가 가지는 수학적 오개념은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Yang, 2019). 학생의 인지 구조에 한번 형성된 수학적 오개념을 학생 스스로 수정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이를 수정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Ben-Her, 2006).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는 교사가 교수?학습을 준비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한다(Yang, 2021). 교과서나 교사용 지도서 상의 수학적 개념 진술의 불명료함과 비일관성은 Nam (2011)이 지적한 바와 같이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오개념을 생성할 수 있으며 이는 학생들에게 필연적으로 전이될 수밖에 없다.
수학적 용어와 기호에 대한 이해는 수학 학습의 기초라 할 수 있다. 교과용도서에 사용되고 있는 수학 용어 개선에 대한 연구(Han, 1998; Kim & Park, 1994; Park, 2003; Park & Yim, 1998)와 수학 용어와 기호의 다양성에 대한 연구(Park, 2013; Yang, 2017)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Nam (2011)과 Park (2013)은 교과서 및 사전 등에서 사용하는 수학 용어에 대한 일관성 있는 진술의 필요성을 지적하였으며, Park & Yim (1998)은 “가능한 한 용어로부터 정의를 유추할 수 있는 수학적 용어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하였다(p. 583). 본고는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에서 사용되고 있는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의 불명료함과 비일관성을 지적하고 이로 인하여 발생되는 교사 인식을 조사하였다. 매개변수 관련 연구 또한 용어의 정의, 변수 개념의 이해와 인식 정도, 매개변수의 활용 등 교수?학습 측면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매개변수 관련 수학 용어의 불명료함으로 인하여 구체적으로 교사들이 어떠한 오개념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다소 미흡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Ministry of Education, 2015b) 선택 중심 교육과정 <미적분>에서 처음으로 도입되고 있는 ‘매개변수’ 용어 사용에 초점을 두어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의 불명료성이 교사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하여 8종(전종)의 <미적분>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에서 사용되고 있는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교사의 인식을 조사하였다. 교과용도서에 수록된 수학 용어에 대한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하나의 불명료한 수학 용어가 수학 교수?학습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본 연구 결과는 차기 교육과정 개정 시 교과서 집필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매개변수 관련 국내외 선행연구(Allen, 2006; Bloedy-Vinner, 2001; Drijvers, 2003; Jee & Yoo, 2014a; Kim, 2004; Kim & Park, 2002; Martinez & Castro Superfine, 2012; Oh et al., 1998; Ursini & Trigueros, 2004)에 의하면 매개변수의 역할을 크게 두 가지로 정의하고 있다. 첫째는 방정식(예:
전자의 매개변수는 변수 및 미지수의 개념 사이의 유사성 차이에 대한 애매함과 문자 기호의 어려움을 동반하는 매우 어려운 개념이다(Furinghetti & Paola, 1994; Bardini et al., 2005). 심지어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 대상의 매개변수에 대한 연구(Bloedy-Vinner, 1994)에서 많은 학생들이 매개변수와 미지수 또는 변수의 구분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Jee & Yoo (2014b)는 “우리나라 교육과정에서는 일반화 수단으로서의 매개변수를 ‘상수(常數, constant)’라는 용어와 그 용어로부터 수반되는 의미로 지도되고 있다”고 하였다(p. 804). 그 밖의 많은 선행연구(Kim, 1997, 2004; Woo, 1999)에서도 우리나라 수학과 교육과정에서 매개변수에 대한 문자 기호를 ‘상수’로 대체하여 그 의미를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Woo (1999)는 매개변수가 사용되는 수학 교수?학습 상황에서 ‘상수’를 도입하는 용어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며, 매개변수는 정해지지 않은 상수를 나타내는 부정소의 의미이므로 변수로 취급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매개변수의 개념은 함수 개념의 구체화를 촉진할 수 있으며, 매개변수의 개념을 발전시키면 기호 감각의 요소인 대수식과 표현에 대한 의미와 구조에 대한 통찰을 향상시킬 수 있다(Drijvers, 2003). Bardini et al. (2005)는 매개변수를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고정된 값(a parameter is an indeterminate but fixed element of the “values taken” by the variable)’으로 정의하였다. 이처럼 의미의 모호성으로 매개변수 개념은 학생들에게 어려운 개념이다. 또한 매개변수의 개념에 대한 지도가 어려운 것은 매개변수로 사용되는 문자의 역할이 전후 맥락과 상황에 의존하고, 심지어 문자가 쓰이는 과정에도 문자의 역할이 상황에 따라 다르며 적용 과정에서 변경될 수도 있다는 사실 뿐만 아니라 역할과 역할 간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데 필요한 엄청난 논리적 복잡성 때문이다(Bloedy-Vinner, 2001; Kim & Park, 2002; Usiskin, 1988).
Kim (2004)은 “매개변수 개념은 그 사용 범위를 어떻게 파악하는가에 따라 우리나라 학교수학의 내용 전개에서 상당히 포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파악할 수도 있고, χ=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Ministry of Education, 2015b)에서도 매개변수가 곡선(면)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제한하여 다루어지고 있으며, 매개변수로 표현된 곡선의 기울기, 길이 등 대수적 계산에 치중되어 매개변수로 표현된 곡선(면)의 실질적 의미를 해석하는데 다소 미흡하다(Jee & Yoo, 2014a; Kim, 2004; Lee, 2016). 직교좌표로 표시되는 도형의 방정식에서는 극히 제한된 범위에서 도형의 성질을 조사할 수 있다. 따라서 좌표의 제한에 관계없이 매개변수를 이용해서 도형을 관찰하면 훨씬 간명하고 편리하게 도형을 이해하는데 큰 자유스러움을 주게 되며, 도형 개념에 대한 논리적 사고와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Kim, 2001; Oh et al., 1998).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서 ‘매개변수’ 용어는 선택 중심 교육과정 일반 선택 과목인 <미적분>의 ‘학습 요소’에서 처음 도입되고 있다. 관련 성취기준은 ‘[12미적02-08]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를 미분할 수 있다.’가 유일하며, ‘교수?학습 방법 및 유의 사항’으로는 ‘간단한 곡선을 매개변수나 음함수를 이용하여 나타내 봄으로써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와 음함수는 곡선을 표현하는 방법의 하나임을 이해하게 한다.’와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와 음함수는 간단한 것만 다룬다.’를 제시하고 있다.
Ministry of Education & KOFAC (2016)은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 영문판 개발 연구’를 통하여 산출물로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 영문판>을 발간하였으며, 이 보고서에서는 ‘성취기준 [12미적02-08]’을 ‘differentiate parametric functions’로 번역을 하고 있다. Ministry of Education (2015a)에서 발간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용도서 개발을 위한 편수자료 Ⅲ’에도 매개변수와 관련하여 매개변수를 포함하여 다음과 같이 3가지가 제시되어 있다.
매개변수: parameter
매개변수방정식: parametric equation/parameter equation
매개변수(로 나타내어진) 함수: parametric function/parametrized function
편수 자료는 교과용도서를 편찬하고 사용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구성원이 알아야 할 구체적인 사안을 설명하는 안내서와 같은 기능을 하며, 교과용도서에서 사용되어야 하는 정확한 용어의 제시, 교과용도서 관련 각종 제도에 대한 안내가 편수 자료의 주요한 기능이다(Ministry of Education, 2015a). 교육과정과 편수자료 등에 명시된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parametric function)’ 표현으로 인하여 교과서를 비롯한 많은 교과용도서가 상기 표현을 인용하고 있다.
매개변수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두 개 이상의 변수 사이의 함수 관계를 간접적으로 표시할 때 사용하는 변수
파라미터 또는 보조변수(補助變數)라고도 한다. 즉, χ=
위키백과
첫째, 일반식에서 값이 방정식족, 함수족에 포함된 원소를 결정하는 사용법. 예를 들어
둘째, 곡선이나 곡면을 제 삼의 변수를 이용해 표현하는 문자의 사용법. 예를 들어 χ=
Korean Mathematical Society (2006)에서 발간한 표준 수학용어집에서는 ‘parametric function’을 ‘모수함수’로 번역을 하고 있으며, 수학용어사전(Lee, 2013)에서는 ‘parametric equation (매개변수 방정식)’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If
f andg are continuous functions oft on the intervalI , then the set of ordered pairs (χ,y ) such that χ=f (t ) andy =g (t ) is a plane curve. The equations χ=f (t ) andy =g (t ) are parametric equations for the curve. The variablet is the parameter (p.295).
매개변수
다시 말해 매개변수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서 <미적분>의 ‘핵심 개념’은 ‘수열의 극한’, ‘미분법’, ‘적분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 기반하여 집필된 8종의 <미적분> 교과서 중 7종은 ‘핵심 개념’과 대단원명이 일치한다
‘미분법’의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의 미분법’에서는
Table 1 The selection of terminology for ‘the function represented by a parameter’ in differentiation rules
출판사 | A | B | C | D | E | F | G | H |
---|---|---|---|---|---|---|---|---|
내용 영역 | ||||||||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의 미분법 | 함수 | 함수 | 함수 | 함수 | 함수 | 함수 | 함수 곡선 | 함수 |
평면 위를 움직이는 점의 속도와 가속도 | × | 함수 | 함수 | × | × | 함수 | × | × |
Table 2
매개변수 용어를 사용한 경우 | 매개변수 용어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 |
---|---|
Park et al. (2019), p. 113 | Kwon et al. (2019), p. 125 |
또한 G 교과서의 경우
Tabl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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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 et al. (2019), p. 94 | Park et al. (2019), p. 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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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g et al. (2019), p. 92 | Kim et al. (2019), p. 86 |
‘적분법’의 ‘속도와 거리’ 영역에서는
Table 4 The selection of terminology for ‘the function represented by a parameter’ in Integration rules
출판사 | A | B | C | D | E | F | G | H |
---|---|---|---|---|---|---|---|---|
내용 영역 | ||||||||
속도와 거리 | × | × | 함수 | × | × | × | × | 함수 |
곡선의 길이 | 곡선 | × | × | × | × | × | 곡선 | 함수 |
Table 5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를 사용한 경우 | ‘매개변수로 나타낸 곡선’을 사용한 경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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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et al. (2019), p. 178 | Lew et al. (2019), p. 191 |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Ministry of Education, 2017)에 의하면 <미적분> 교사용 지도서는 검정도서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 기반하여 집필된 8종의 <미적분> 교과서를 출간한 출판사는 교과서와 함께 교사용 지도서를 모두 출간하였다.
교사용 지도서에서는 ‘매개변수’ 관련하여 ‘지도의 Tip’, ‘지도 방향’, ‘지도상의 유의점’ 등을 통하여 교수?학습상의 다양한 지도 방법과 유의점을 제시하고 있다. 8종의 교사용 지도서에 수록된 내용을 ‘매개변수에서의 함수 관계’, ‘매개변수 도입’, ‘매개변수 적용’으로 나누어 정리하면
Table 6 Guidelines for teaching and learning related to parameters included in high school calculus teacher’s guide books
구분 | 내용 | 교사용 지도서 | 수록 페이지 |
---|---|---|---|
매개변수에서의 함수 관계 | 매개변수로 함수를 나타내는 방법을 유일하지 않음에 주의하게 한다. | A D | 131 86 |
A F | 131 161 | ||
C G E | 159 199 121 | ||
매개변수방정식에는 함수가 두 개 등장하는데, 이를 | E | 121 | |
매개변수 도입 |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의 미분은 구체적인 예시 함수를 가지고 직관적으로 다룰 수 있게 한다. | B C E | 90 159 121 |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를 설명할 때에는 이미 알고 있는 간단한 함수를 이용한다. 또 싸이클로이드 곡선 | H | 153 | |
매개변수 | B C | 90 159 | |
매개변수 | B D F | 91 86 161 | |
매개변수 적용 |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의 미분법을 이용하면 | A B C E F G H | 131 90 160 121 161 199 154 |
B C | 91 160 | ||
B C F | 91 160 161 |
‘매개변수에서의 함수 관계’에 대하여 2종(A, F)의 교사용 지도서에서는 매개변수로 표현된 두 함수 χ=
‘매개변수 도입’과 관련해서는 3종(B, D, F)의 교사용 지도서에서
‘매개변수 적용’과 관련해서는 7종(A, B, C, E, F, G, H)의 교사용 지도서에서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의 미분법을 이용하면
대학의 미적분학 교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Table 7 The contents related to ‘Curves defined by parametric equations’ in Calc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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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 et al. (2018), p. 649 | |
![]() | |
Larson & Edwards (2018), p. 700 | Stewart et al. (2021), p. 662 |
Table 8 The methods of differentiation to ‘Curves defined by parametric equations’ in Calc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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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 et al. (2018), p. 658 | |
![]() | |
Larson & Edwards (2018), p. 710 | Stewart et al. (2021), p. 673 |
Table 9 The arc length of ‘Curves defined by parametric equations’ in Calc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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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 et al. (2018), p. 661 | Larson & Edwards (2018), p. 713 |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 기반하여 집필된 <미적분> 교과서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parametric function/parametrized function)’를 사용하여 정의?설명하는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 기반하여 집필된 <미적분> 교과서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의 미분법’과 유사한 표현 사례는
Table 10 Expressions related to ‘the function represented by a parameter’ included in Japanese textbook (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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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本 ? 外 (2018), p. 144-145 | 高橋陽一? 外 (2012), p. 192 |
또한 개념 도입 방식에 있어서 <미적분> 교과서는 ‘여러 가지 미분법
앞서 Ⅲ장 2절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미적분> 교과서 중 일부가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와 ‘매개변수로 나타낸 곡선’을 혼용하여 사용한 것과 같이 일본의 <수학Ⅲ> 교과서 중 일부 교과서는
Table 11 Expressions related to ‘the function represented by a parameter’ included in Japanese textbook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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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矢 雅則 外 (2018), p. 150-151 |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에 대한 교사 인식 조사를 위하여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 기반하여 집필된 8종의 <미적분>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의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과 교수?학습상의 다양한 지도 방법과 유의점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음 3가지에 초점을 맞추어 설문을 구성하였으며 설문 내용은
Table 12 The items for teacher perception survey on ‘the function represented by a param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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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에서 ‘함수’를 교사들은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
교과서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의 예제들 중 상당수가 ‘χ에서
현 교육과정에서 사용되고 있는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본 연구에서는 12개 시?도교육청
Table 13
내용 | 세부 구성 인원 및 비율(%) | 계 | |||||||||||||||
---|---|---|---|---|---|---|---|---|---|---|---|---|---|---|---|---|---|
성별 | 남 | 여 | 254 (100.0%) | ||||||||||||||
161 (63.4%) | 93 (36.6%) | ||||||||||||||||
연령 | 20대 | 30대 | 40대 | 50대 | 254 (100.0%) | ||||||||||||
1 (0.4%) | 83 (32.7%) | 128 (50.4%) | 42 (16.5%) | ||||||||||||||
고등학교 근무 경력 | 1∼5년 | 6∼10년 | 11∼15년 | 16∼20년 | 20년 이상 | 254 (100.0%) | |||||||||||
30 (11.8%) | 60 (23.6%) | 68 (26.8%) | 46 (18.1%) | 50 (19.7%) | |||||||||||||
학교 유형 | 일반고 | 자율고 | 특수목적고 | 특성화고 | 254 (100.0%) | ||||||||||||
216 (85.0%) | 20 (7.9%) | 17 (6.7%) | 1 (0.4%) | ||||||||||||||
소속 시?도 교육청 | 서울 | 부산 | 대구 | 인천 | 광주 | 대전 | 경기 | 충남 | 전북 | 전남 | 경북 | 경남 | 254 (100.0%) | ||||
27 (10.6%) | 23 (9.1%) | 16 (6.3%) | 16 (6.3%) | 8 (3.1%) | 11 (4.3%) | 39 (15.3%) | 8 (3.1%) | 37 (14.6%) | 12 (4.7%) | 13 (4.1%) | 44 (17.3%) |
<미적분> 교과서에서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에서 ‘함수’가 의미하는 바에 대하여 명확히 정의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Ⅲ장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교사용 지도서에서는 ‘함수’의 의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다양한 방식으로 도입을 하고 있다.
① 매개변수로 함수를 나타내는 방법이 유일하지 않음에 주의하게 한다(Kwon et al., 2020, p. 131).
② 매개변수는 몇 개의 변수 사이의 함수 관계를 정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또 하나의 변수이다. 예를 들어 χ=
f (t ),y =g (t )에서t 를 소거한 식을 만들면t 를 매개로 하여 χ와y 의 함수 관계가 정해짐을 알게 한다(Hwang et al., 2021, p. 159).③ 매개변수 방정식에는 함수가 두 개 등장하는데, 이를
X (t )=(cost ,sint ),t ∈[0,2π]와 같이 닫힌구간 [0,2π]에서 좌표평면으로 가는 함수로 이해할 수 있다(Ko et al., 2019b, p. 121).
①에서 매개변수로 함수를 나타내는 방법이 유일하지 않다는 것은 χ와
설문1에서는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에서 ‘함수’의 의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하여 위 3가지 함수들 중 무엇을 의미하는지 중복을 허용하여 답하도록 하였고 교사들은
Table 14 Teacher's response to question 1 (Ⅰ)
교사의 인식 | 그룹 1 | 그룹 2 | 그룹 3 | 그룹 4 | 그룹 5 | 그룹 6 | 그룹 7 | 계 |
---|---|---|---|---|---|---|---|---|
χ→ | χ→ | χ→ | χ→ | |||||
인원 (비율) | 48 (19.0%) | 44 (17.4%) | 71 (28.1%) | 9 (3.6%) | 16 (6.3%) | 53 (20.9%) | 12 (4.7%) | 253 (100.0%) |
‘매개변수(
Table 15 Teacher's response to question 1 (Ⅱ)
교사의 인식 | 그룹 1, 4, 6, 7 | 그룹 2, 4, 5, 7 | 그룹 3, 5, 6, 7 |
---|---|---|---|
χ→ | |||
인원(비율) | 122 (48.2%) | 81 (32.0%) | 152 (60.1%) |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Ministry of Education, 2015b)의 ‘교수?학습 방법 및 유의 사항’에는 ‘간단한 곡선을 매개변수나 음함수를 이용하여 나타내 봄으로써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와 음함수는 곡선을 표현하는 방법의 하나임을 이해하게 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p. 87). 이를 확장하여 매개변수를 이용하여 좌표공간에서 곡선(곡면)을 표현한다면 ‘χ=
설문2에서는 교과서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의 예제들 중 상당수 예제들이 ‘χ에서
Table 16 Teacher's response to question 2(Ⅰ)
교사의 인식 | 예 | 아니오 | 계 |
---|---|---|---|
인원(비율) | 139 (54.7%) | 115 (45.3%) | 254 (100.0%) |
전체 응답 교사 중 45.3% (115명)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에서 ‘함수’의 의미를 ‘χ에서
Table 17 Teacher's response to question 2 (Ⅱ)
교사의 인식 | 그룹 2 | 그룹 4 | 그룹 5 | 그룹 7 | 계 | |||||||||
---|---|---|---|---|---|---|---|---|---|---|---|---|---|---|
예 | 아니오 | 예 | 아니오 | 예 | 아니오 | 예 | 아니오 | 예 | 아니오 | |||||
인원(비율) | 15 (34.1%) | 29 (65.9%) | 4 (44.4%) | 5 (55.6%) | 9 (56.2%) | 7 (43.8%) | 6 (50.0%) | 6 (50.0%) | 34 (42.0%) | 47 (58.0%) |
‘아니오’라고 응답한 비율이 58.0%로 전체 비율 45.3% 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에서 ‘함수’의 의미를 ‘χ에서
설문3-1에서는 현재 교육과정과 교과서에서 사용되고 있는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의 표현을 수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하여 설문을 하고, 설문3-2에서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에 대하여 간략하게 서술을 요청하였다. 설문3-1에 대한 응답 결과는
Table 18
교사의 인식 | 기존 표현 유지함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 수정이 필요함 (매개변수로 나타낸 곡선) | 혼용하여 사용하여도 상관없음 | 기타 | 계 |
---|---|---|---|---|---|
인원(비율) | 29 (11.4%) | 190 (74.8%) | 31 (12.2%) | 4 (1.6%) | 254 (100.0%) |
전체 응답자 중 74.8% (190명)가 표현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으며, 기타 응답에서는 ‘매개변수 방정식으로 정의된 곡선’, ‘교과서에서 매개변수(
Table 19
기존 표현 유지함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 수정이 필요함 (매개변수로 나타낸 곡선) | 혼용하여 사용하여도 상관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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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할 경우 학생들의 혼란이 야기되며 다양한 수학적 개념이 추가로 필요하여 학습량이 부담 학생의 입장에서 이해가 쉬움 학생들이 함수와 곡선을 구별하여 이해하는 경우가 많지 않고, 함수에서 배우는 적분을 사용하여 접선의 기울기나 곡선의 길이를 계산하기 때문에 함수라고 표현하는 것이 학생들의 혼동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표현을 바꾸는 것보다 학교수학에서는 함수를 지도하고자 한다면 함수 표현 중 하나로 | 함수라고 하면 무조건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라는 표현에서 ‘함수’가 마치 매개변수와의 관계는 함수이지만 함수가 아니고 곡선(도형)으로 표현하는 것이 대학수학과 연계성이 있음 교과서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의 예제들 중 곡선과 함수의 그래프 올바른 이해 매개변수( 다가함수도 함수이므로 ‘함수’라는 표현이 틀린 것은 아니나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1가함수만을 함수로 정의하고 있음. 학생들의 혼동을 피하고 일관성을 유지하지 위해서 ‘매개변수로 나타낸 곡선’이라는 표현이 적절해 보임. 학생들이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함수의 개념은 매개변수( 상위 학문(미적분학, 미분기하학)에서도 매개별수를 활용한 곡선(curve)으로 표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학에서 정확한 표현이 주는 개념이미지 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됨 |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의 설명은 이미 알고 있는 간단한 함수를 이용하여 지도하라고 한다. 이를 벗어나는 부분에서의 수정은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내용 자체가 사라지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관심에 따라 다르고 여러 관점을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함. 매개변수로 나타낸 곡선은 미분을 적용하기 위해 직관적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함수라는 용어를 쓰는 것이 좋으나, 엄밀하게는 함수가 아니므로 곡선에 대한 언급이 필요하고, 교과서에서도 관련 안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반드시 매개변수로 나타낸 곡선을 함수로 표현할 수 있으므로 혼용하여 사용하여도 상관없다고 생각함 학생들의 수준에 맞추어 그때 그때 수업의 수준을 변경하고 있음 두 개념을 모두 학습할 필요가 있으며 수학(고1) 과정에서도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음 |
수학에서 많은 수학 개념들이 수학 용어로부터 출발하며, 수학적 개념에 대한 정신적 표상 또는 심상은 이해 보다 선행한다(Ben-Her, 2006). 즉 수학 용어는 수학적 개념 이해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으며 수학 용어를 통하여 학습자는 개념에 대한 표상(심상) 구축이 시작된다. 따라서 수학 교수?학습 상황에서 사용되는 수학 용어의 명료성과 일관성은 수학 교수?학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본고는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 선택 중심 교육과정 일반 선택 <미적분>에서 처음으로 도입되고 있는 ‘매개변수’ 용어에 초점을 두어 교과서에서 사용되고 있는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의 불명료함과 비일관성을 지적하고 이로 인하여 발생되는 교사 인식을 조사하였다. 교과서 및 교사용 지도서 분석과 교사 인식 조사 분석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나라 교육과정과 교과서에서 사용되고 있는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과 유사한 표현을 일본의 <수학Ⅲ> 교과서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표현은 대학의 미적분학 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둘째, <미적분> 교과서에서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에서 ‘함수’가 의미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교사용 지도서에서도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에서 ‘함수’의 의미를 다양하게 정의하고 있었다. 이로 인하여 많은 교사들이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에서 ‘함수’가 의미하는 바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하고 있었다. 설문 응답 교사 중 32.0% (81명)가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에서 ‘함수’가 의미를 ‘χ에서
셋째, 교과서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의 예제들 중 상당수 문제들이 ‘χ에서
넷째,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에 대하여 74.8% (190명)가 ‘매개변수로 나타낸 곡선’ 또는 ‘매개변수 방정식으로 정의된 곡선’과 같은 표현으로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수정의 이유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함수에 대한 오개념을 생성할 수 있음’, ‘좌표공간에서의 곡선(면)과 같은 대학수학과의 연계 측면에서 수정이 필요함’,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다가함수를 다루는 것이 어려움’ 등을 언급하였다.
Ministry of Education & KICE (2016)가 제시한 교과서 검정기준에 의하면 ‘내용의 공정성과 정확성’과 관련하여 가장 먼저 제시된 것이 ‘수학적 개념, 원리, 법칙, 용어, 기호 등은 정확하게 기술하였는가?’이다(p. 199). 수학은 다른 어떤 학문보다도 용어의 명료성과 일관성이 매우 중요하다. 물론 수학이 오랜 세월을 거쳐 인간의 사고를 담아 형성되어 왔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개념에 대한 정의와 용어의 사용에 일관성이 유지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되기도 한다(Yim et al., 2002). 명료성과 일관성의 결여 수준에 따라 우리의 대처는 달라져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영어권에서 사면체와 정육면체에 해당하는 수학 용어 tetrahedron, regular hexahedron 보다 pyramid, cube의 사용을 더 선호한다. 이처럼 사회적 합의에 의한 용인 수준이라면 우리는 관대하게 받아들 수 있다. 그러나 본고에서 언급한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은 명료성과 일관성 측면 모두에서 재고가 필요하다. 교사의 인식 조사 결과에 살펴본 바와 같이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에서 ‘함수’의 의미가 매우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었다. 또한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매개변수로 두 개의 미지수까지만 표현하고 있다. 다시 말해 평면상의 곡선까지만 매개변수로 표현을 하고 있다. 수학은 연계성과 위계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학문이다. 대학수학에서 3차원까지 확장하여 곡선(면)을 표현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보다는 ‘매개변수로 나타낸 곡선(면)’과 같은 표현이 보다 타당할 것이다.
교과서 및 교사용 지도서가 수학 용어에 대하여 명료성과 일관성을 갖추기 못할 경우 교사는 수학적 개념에 대하여 부정확한 개념을 생성할 수 있으며 이는 학생들에게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과 같이 명료성과 일관성이 결여된 수학 용어에 대하여 재고가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과 오개념 관련 연구가 추가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1)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https://stdict.korean.go.kr), 검색 일시: 2021.10.12.
2) 원문에서는 ‘χ=f(t),y=f(t) ’로 기술되어 있음.
3) 두산백과(https://www.doopedia.co.kr), 검색 일시: 2021.10.12.
4) 위키백과(https://ko.wikipedia.org), 검색 일시: 2021.10.12.
5) Lew et al. (2019)은 ‘핵심 개념’과 동일하게 대단원을 구성한 나머지 7종의 교과서와 달리 대단원을 ‘수열의 극한’, ‘여러 가지 함수의 미분’, ‘여러 가지 미분법’, ‘여러 가지 적분법’으로 구성하고 있다.
6) 일본의 대학입학시험은 국가대학입시센터에서 주관하는 센터시험과 대학에서 주관하는 대학별고사로 구분된다. 대학별고사에서 다수의 대학들이 문과의 경우는 <수학Ⅱ>와 <수학B>를, 이과의 경우는 <수학Ⅲ>과 <수학B>를 시험 범위로 택하고 있다(Chong et al., 2016).
7)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서 <미적분>의 핵심 개념은 3가지(수열의 극한, 미분법, 적분법)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에 기반하여 집필된 <미적분> 교과서 8종 중 7종의 교과서가 핵심 개념과 동일하게 대단원을 구성하고 있다. ‘미분법’의 하위 단원인 ‘여러 가지 미분법’에서 7종의 교과서가 성취기준([12미적02-06]부터 [12미적02-10]까지)과 동일하게 5개 하위 단원(함수의 몫의 미분법, 합성함수의 미분법,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의 미분법, 음함수와 역함수의 미분법, 이계도함수)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1종의 교과서만 ‘음함수의 미분법’과 ‘역함수의 미분법’을 분리하여 6개 하위 단원으로 구성하고 있다.
8)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경기,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9) 출처: 학교교육통계연보(교육부ㆍ한국교육개발원, 2021),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https://kess.kedi.re.kr) (일반고: 11,777명, 자율고: 962명, 특성화고: 1,188명, 특수목적고: 611명)
10) qwerty 효과: 특정 제도가 불합리한 면이 있더라도 널리 퍼져 있어 바꾸기 어려운 현상을 선점(qwerty) 효과라고 한다. 초기의 타자기 자판은 특별한 이유 없이 qwerty의 순서로 자모를 배열했다. 이후 인체 공학 이론에서 불합리함을 지적했지만, 이미 사용자들에게 익숙해진 자판은 바꾸기 어렵다는 데서 qwerty 효과라는 이름이 유래했다(Park, 2021, pp. 248-249).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2022; 32(1): 23-45
Published online February 28, 2022 https://doi.org/10.29275/jerm.2022.32.1.23
Copyright © Korea Society of Education Studies in Mathematics.
Research Fellow, Korea Institute for Curriculum and Evaluation, South Korea
Correspondence to:†Seong Hyun Yang, yangsh90@kice.re.kr
ORCID: https://orcid.org/0000-0002-4183-252X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Clarity and consistency of terms are more important in mathematics than in any other discipline. Mathematics terminology can be an essential clue to understanding a mathematical concept. Moreover, it can evoke images related to the concept both during the learning process and after learning. However, the evoked image may fail to match the original mathematical concept accurately if a student has a misconception about a specific mathematical term. This paper specified the ambiguity and inconsistency of the expression “the function represented by a parameter” used in textbooks. Further, it investigated the teachers’ perceptions caused by the phrase. Teacher responses in a survey showed that teachers perceived the words in various ways, and some teachers demonstrated mathematical misconceptions. Additionally, the teachers recognized the need to revise the phrase, “the function represented by a parameter.” Our study implicates that unclear and inconsistent uses of mathematical terms in textbooks and teacher’s guide books might contribute to teacher misunderstandings, which can directly or indirectly affect students.
Keywords: function represented by a parameter, teacher perception, textbook, teacher’s guide book
학교수학에서 많은 수학적 개념들이 수학 용어에 의하여 시작되며 수학 교수?학습 상황에서 수학 용어는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Han, 1998; Kim & Park, 1994; Park, 2003; Park & Yim, 1998). 수학 용어는 수학적 개념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뿐만 아니라 학습 과정과 학습 후 그 개념과 관련된 이미지를 환기시켜 줄 수 있다(Vinner, 1991). 그러나 학생이 특정 수학 용어에 대하여 오개념이 형성된 경우 환기된 이미지가 본래의 수학적 개념과 잘 부합되는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오개념은 학생 개개인의 지식 체계와 강한 연결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위계성과 연계성이 강한 수학 교과의 특성상 후속 학습에 대한 이해와 새로운 개념 형성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Nam, 2011). 이러한 수학적 오개념은 다양한 요인에 의하여 발생될 수 있다. Nam (2011)은 오개념 형성 요인을 내적 요인과 외적 요인으로 구분하고, 외적 요인 중 교사 요인(교사가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잘못된 설명 등)과 교과서 요인(개념 진술의 오류나 불명료함, 용어의 잘못된 선택 및 문장의 문법적 구조에 따른 의미의 차이 등)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분류하였다.
특히 특정한 수학적 개념에 대하여 오개념을 형성한 교사의 경우 교수?학습 상황에서 잘못된 개념을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경향이 있으며(Ben-Her, 2006), 이러한 경우 학생들의 지식 체계에 잘못된 수학적 개념이 생성될 수 있다. 이처럼 교사가 가지는 수학적 오개념은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Yang, 2019). 학생의 인지 구조에 한번 형성된 수학적 오개념을 학생 스스로 수정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이를 수정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Ben-Her, 2006).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는 교사가 교수?학습을 준비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한다(Yang, 2021). 교과서나 교사용 지도서 상의 수학적 개념 진술의 불명료함과 비일관성은 Nam (2011)이 지적한 바와 같이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오개념을 생성할 수 있으며 이는 학생들에게 필연적으로 전이될 수밖에 없다.
수학적 용어와 기호에 대한 이해는 수학 학습의 기초라 할 수 있다. 교과용도서에 사용되고 있는 수학 용어 개선에 대한 연구(Han, 1998; Kim & Park, 1994; Park, 2003; Park & Yim, 1998)와 수학 용어와 기호의 다양성에 대한 연구(Park, 2013; Yang, 2017)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Nam (2011)과 Park (2013)은 교과서 및 사전 등에서 사용하는 수학 용어에 대한 일관성 있는 진술의 필요성을 지적하였으며, Park & Yim (1998)은 “가능한 한 용어로부터 정의를 유추할 수 있는 수학적 용어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하였다(p. 583). 본고는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에서 사용되고 있는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의 불명료함과 비일관성을 지적하고 이로 인하여 발생되는 교사 인식을 조사하였다. 매개변수 관련 연구 또한 용어의 정의, 변수 개념의 이해와 인식 정도, 매개변수의 활용 등 교수?학습 측면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매개변수 관련 수학 용어의 불명료함으로 인하여 구체적으로 교사들이 어떠한 오개념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다소 미흡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Ministry of Education, 2015b) 선택 중심 교육과정 <미적분>에서 처음으로 도입되고 있는 ‘매개변수’ 용어 사용에 초점을 두어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의 불명료성이 교사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하여 8종(전종)의 <미적분>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에서 사용되고 있는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교사의 인식을 조사하였다. 교과용도서에 수록된 수학 용어에 대한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하나의 불명료한 수학 용어가 수학 교수?학습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본 연구 결과는 차기 교육과정 개정 시 교과서 집필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매개변수 관련 국내외 선행연구(Allen, 2006; Bloedy-Vinner, 2001; Drijvers, 2003; Jee & Yoo, 2014a; Kim, 2004; Kim & Park, 2002; Martinez & Castro Superfine, 2012; Oh et al., 1998; Ursini & Trigueros, 2004)에 의하면 매개변수의 역할을 크게 두 가지로 정의하고 있다. 첫째는 방정식(예:
전자의 매개변수는 변수 및 미지수의 개념 사이의 유사성 차이에 대한 애매함과 문자 기호의 어려움을 동반하는 매우 어려운 개념이다(Furinghetti & Paola, 1994; Bardini et al., 2005). 심지어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 대상의 매개변수에 대한 연구(Bloedy-Vinner, 1994)에서 많은 학생들이 매개변수와 미지수 또는 변수의 구분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Jee & Yoo (2014b)는 “우리나라 교육과정에서는 일반화 수단으로서의 매개변수를 ‘상수(常數, constant)’라는 용어와 그 용어로부터 수반되는 의미로 지도되고 있다”고 하였다(p. 804). 그 밖의 많은 선행연구(Kim, 1997, 2004; Woo, 1999)에서도 우리나라 수학과 교육과정에서 매개변수에 대한 문자 기호를 ‘상수’로 대체하여 그 의미를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Woo (1999)는 매개변수가 사용되는 수학 교수?학습 상황에서 ‘상수’를 도입하는 용어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며, 매개변수는 정해지지 않은 상수를 나타내는 부정소의 의미이므로 변수로 취급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매개변수의 개념은 함수 개념의 구체화를 촉진할 수 있으며, 매개변수의 개념을 발전시키면 기호 감각의 요소인 대수식과 표현에 대한 의미와 구조에 대한 통찰을 향상시킬 수 있다(Drijvers, 2003). Bardini et al. (2005)는 매개변수를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고정된 값(a parameter is an indeterminate but fixed element of the “values taken” by the variable)’으로 정의하였다. 이처럼 의미의 모호성으로 매개변수 개념은 학생들에게 어려운 개념이다. 또한 매개변수의 개념에 대한 지도가 어려운 것은 매개변수로 사용되는 문자의 역할이 전후 맥락과 상황에 의존하고, 심지어 문자가 쓰이는 과정에도 문자의 역할이 상황에 따라 다르며 적용 과정에서 변경될 수도 있다는 사실 뿐만 아니라 역할과 역할 간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데 필요한 엄청난 논리적 복잡성 때문이다(Bloedy-Vinner, 2001; Kim & Park, 2002; Usiskin, 1988).
Kim (2004)은 “매개변수 개념은 그 사용 범위를 어떻게 파악하는가에 따라 우리나라 학교수학의 내용 전개에서 상당히 포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파악할 수도 있고, χ=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Ministry of Education, 2015b)에서도 매개변수가 곡선(면)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제한하여 다루어지고 있으며, 매개변수로 표현된 곡선의 기울기, 길이 등 대수적 계산에 치중되어 매개변수로 표현된 곡선(면)의 실질적 의미를 해석하는데 다소 미흡하다(Jee & Yoo, 2014a; Kim, 2004; Lee, 2016). 직교좌표로 표시되는 도형의 방정식에서는 극히 제한된 범위에서 도형의 성질을 조사할 수 있다. 따라서 좌표의 제한에 관계없이 매개변수를 이용해서 도형을 관찰하면 훨씬 간명하고 편리하게 도형을 이해하는데 큰 자유스러움을 주게 되며, 도형 개념에 대한 논리적 사고와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Kim, 2001; Oh et al., 1998).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서 ‘매개변수’ 용어는 선택 중심 교육과정 일반 선택 과목인 <미적분>의 ‘학습 요소’에서 처음 도입되고 있다. 관련 성취기준은 ‘[12미적02-08]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를 미분할 수 있다.’가 유일하며, ‘교수?학습 방법 및 유의 사항’으로는 ‘간단한 곡선을 매개변수나 음함수를 이용하여 나타내 봄으로써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와 음함수는 곡선을 표현하는 방법의 하나임을 이해하게 한다.’와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와 음함수는 간단한 것만 다룬다.’를 제시하고 있다.
Ministry of Education & KOFAC (2016)은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 영문판 개발 연구’를 통하여 산출물로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 영문판>을 발간하였으며, 이 보고서에서는 ‘성취기준 [12미적02-08]’을 ‘differentiate parametric functions’로 번역을 하고 있다. Ministry of Education (2015a)에서 발간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용도서 개발을 위한 편수자료 Ⅲ’에도 매개변수와 관련하여 매개변수를 포함하여 다음과 같이 3가지가 제시되어 있다.
매개변수: parameter
매개변수방정식: parametric equation/parameter equation
매개변수(로 나타내어진) 함수: parametric function/parametrized function
편수 자료는 교과용도서를 편찬하고 사용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구성원이 알아야 할 구체적인 사안을 설명하는 안내서와 같은 기능을 하며, 교과용도서에서 사용되어야 하는 정확한 용어의 제시, 교과용도서 관련 각종 제도에 대한 안내가 편수 자료의 주요한 기능이다(Ministry of Education, 2015a). 교육과정과 편수자료 등에 명시된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parametric function)’ 표현으로 인하여 교과서를 비롯한 많은 교과용도서가 상기 표현을 인용하고 있다.
매개변수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두 개 이상의 변수 사이의 함수 관계를 간접적으로 표시할 때 사용하는 변수
파라미터 또는 보조변수(補助變數)라고도 한다. 즉, χ=
위키백과
첫째, 일반식에서 값이 방정식족, 함수족에 포함된 원소를 결정하는 사용법. 예를 들어
둘째, 곡선이나 곡면을 제 삼의 변수를 이용해 표현하는 문자의 사용법. 예를 들어 χ=
Korean Mathematical Society (2006)에서 발간한 표준 수학용어집에서는 ‘parametric function’을 ‘모수함수’로 번역을 하고 있으며, 수학용어사전(Lee, 2013)에서는 ‘parametric equation (매개변수 방정식)’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If
f andg are continuous functions oft on the intervalI , then the set of ordered pairs (χ,y ) such that χ=f (t ) andy =g (t ) is a plane curve. The equations χ=f (t ) andy =g (t ) are parametric equations for the curve. The variablet is the parameter (p.295).
매개변수
다시 말해 매개변수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서 <미적분>의 ‘핵심 개념’은 ‘수열의 극한’, ‘미분법’, ‘적분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 기반하여 집필된 8종의 <미적분> 교과서 중 7종은 ‘핵심 개념’과 대단원명이 일치한다
‘미분법’의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의 미분법’에서는
Table 1 . The selection of terminology for ‘the function represented by a parameter’ in differentiation rules.
출판사 | A | B | C | D | E | F | G | H |
---|---|---|---|---|---|---|---|---|
내용 영역 | ||||||||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의 미분법 | 함수 | 함수 | 함수 | 함수 | 함수 | 함수 | 함수 곡선 | 함수 |
평면 위를 움직이는 점의 속도와 가속도 | × | 함수 | 함수 | × | × | 함수 | × | × |
Table 2 .
매개변수 용어를 사용한 경우 | 매개변수 용어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 |
---|---|
Park et al. (2019), p. 113 | Kwon et al. (2019), p. 125 |
또한 G 교과서의 경우
Table 3 .
![]() | ![]() |
Kwon et al. (2019), p. 94 | Park et al. (2019), p. 93 |
![]() | ![]() |
Hwang et al. (2019), p. 92 | Kim et al. (2019), p. 86 |
‘적분법’의 ‘속도와 거리’ 영역에서는
Table 4 . The selection of terminology for ‘the function represented by a parameter’ in Integration rules.
출판사 | A | B | C | D | E | F | G | H |
---|---|---|---|---|---|---|---|---|
내용 영역 | ||||||||
속도와 거리 | × | × | 함수 | × | × | × | × | 함수 |
곡선의 길이 | 곡선 | × | × | × | × | × | 곡선 | 함수 |
Table 5 .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를 사용한 경우 | ‘매개변수로 나타낸 곡선’을 사용한 경우 |
---|---|
![]() | ![]() |
Lee et al. (2019), p. 178 | Lew et al. (2019), p. 191 |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Ministry of Education, 2017)에 의하면 <미적분> 교사용 지도서는 검정도서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 기반하여 집필된 8종의 <미적분> 교과서를 출간한 출판사는 교과서와 함께 교사용 지도서를 모두 출간하였다.
교사용 지도서에서는 ‘매개변수’ 관련하여 ‘지도의 Tip’, ‘지도 방향’, ‘지도상의 유의점’ 등을 통하여 교수?학습상의 다양한 지도 방법과 유의점을 제시하고 있다. 8종의 교사용 지도서에 수록된 내용을 ‘매개변수에서의 함수 관계’, ‘매개변수 도입’, ‘매개변수 적용’으로 나누어 정리하면
Table 6 . Guidelines for teaching and learning related to parameters included in high school calculus teacher’s guide books.
구분 | 내용 | 교사용 지도서 | 수록 페이지 |
---|---|---|---|
매개변수에서의 함수 관계 | 매개변수로 함수를 나타내는 방법을 유일하지 않음에 주의하게 한다. | A D | 131 86 |
A F | 131 161 | ||
C G E | 159 199 121 | ||
매개변수방정식에는 함수가 두 개 등장하는데, 이를 | E | 121 | |
매개변수 도입 |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의 미분은 구체적인 예시 함수를 가지고 직관적으로 다룰 수 있게 한다. | B C E | 90 159 121 |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를 설명할 때에는 이미 알고 있는 간단한 함수를 이용한다. 또 싸이클로이드 곡선 | H | 153 | |
매개변수 | B C | 90 159 | |
매개변수 | B D F | 91 86 161 | |
매개변수 적용 |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의 미분법을 이용하면 | A B C E F G H | 131 90 160 121 161 199 154 |
B C | 91 160 | ||
B C F | 91 160 161 |
‘매개변수에서의 함수 관계’에 대하여 2종(A, F)의 교사용 지도서에서는 매개변수로 표현된 두 함수 χ=
‘매개변수 도입’과 관련해서는 3종(B, D, F)의 교사용 지도서에서
‘매개변수 적용’과 관련해서는 7종(A, B, C, E, F, G, H)의 교사용 지도서에서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의 미분법을 이용하면
대학의 미적분학 교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Table 7 . The contents related to ‘Curves defined by parametric equations’ in Calc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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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 et al. (2018), p. 6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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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son & Edwards (2018), p. 700 | Stewart et al. (2021), p. 662 |
Table 8 . The methods of differentiation to ‘Curves defined by parametric equations’ in Calc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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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 et al. (2018), p. 6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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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son & Edwards (2018), p. 710 | Stewart et al. (2021), p. 673 |
Table 9 . The arc length of ‘Curves defined by parametric equations’ in Calc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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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 et al. (2018), p. 661 | Larson & Edwards (2018), p. 713 |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 기반하여 집필된 <미적분> 교과서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parametric function/parametrized function)’를 사용하여 정의?설명하는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 기반하여 집필된 <미적분> 교과서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의 미분법’과 유사한 표현 사례는
Table 10 . Expressions related to ‘the function represented by a parameter’ included in Japanese textbook (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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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本 ? 外 (2018), p. 144-145 | 高橋陽一? 外 (2012), p. 192 |
또한 개념 도입 방식에 있어서 <미적분> 교과서는 ‘여러 가지 미분법
앞서 Ⅲ장 2절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미적분> 교과서 중 일부가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와 ‘매개변수로 나타낸 곡선’을 혼용하여 사용한 것과 같이 일본의 <수학Ⅲ> 교과서 중 일부 교과서는
Table 11 . Expressions related to ‘the function represented by a parameter’ included in Japanese textbook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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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矢 雅則 外 (2018), p. 150-151 |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에 대한 교사 인식 조사를 위하여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 기반하여 집필된 8종의 <미적분>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의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과 교수?학습상의 다양한 지도 방법과 유의점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음 3가지에 초점을 맞추어 설문을 구성하였으며 설문 내용은
Table 12 . The items for teacher perception survey on ‘the function represented by a param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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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에서 ‘함수’를 교사들은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
교과서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의 예제들 중 상당수가 ‘χ에서
현 교육과정에서 사용되고 있는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본 연구에서는 12개 시?도교육청
Table 13 .
내용 | 세부 구성 인원 및 비율(%) | 계 | |||||||||||||||
---|---|---|---|---|---|---|---|---|---|---|---|---|---|---|---|---|---|
성별 | 남 | 여 | 254 (100.0%) | ||||||||||||||
161 (63.4%) | 93 (36.6%) | ||||||||||||||||
연령 | 20대 | 30대 | 40대 | 50대 | 254 (100.0%) | ||||||||||||
1 (0.4%) | 83 (32.7%) | 128 (50.4%) | 42 (16.5%) | ||||||||||||||
고등학교 근무 경력 | 1∼5년 | 6∼10년 | 11∼15년 | 16∼20년 | 20년 이상 | 254 (100.0%) | |||||||||||
30 (11.8%) | 60 (23.6%) | 68 (26.8%) | 46 (18.1%) | 50 (19.7%) | |||||||||||||
학교 유형 | 일반고 | 자율고 | 특수목적고 | 특성화고 | 254 (100.0%) | ||||||||||||
216 (85.0%) | 20 (7.9%) | 17 (6.7%) | 1 (0.4%) | ||||||||||||||
소속 시?도 교육청 | 서울 | 부산 | 대구 | 인천 | 광주 | 대전 | 경기 | 충남 | 전북 | 전남 | 경북 | 경남 | 254 (100.0%) | ||||
27 (10.6%) | 23 (9.1%) | 16 (6.3%) | 16 (6.3%) | 8 (3.1%) | 11 (4.3%) | 39 (15.3%) | 8 (3.1%) | 37 (14.6%) | 12 (4.7%) | 13 (4.1%) | 44 (17.3%) |
<미적분> 교과서에서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에서 ‘함수’가 의미하는 바에 대하여 명확히 정의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Ⅲ장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교사용 지도서에서는 ‘함수’의 의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다양한 방식으로 도입을 하고 있다.
① 매개변수로 함수를 나타내는 방법이 유일하지 않음에 주의하게 한다(Kwon et al., 2020, p. 131).
② 매개변수는 몇 개의 변수 사이의 함수 관계를 정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또 하나의 변수이다. 예를 들어 χ=
f (t ),y =g (t )에서t 를 소거한 식을 만들면t 를 매개로 하여 χ와y 의 함수 관계가 정해짐을 알게 한다(Hwang et al., 2021, p. 159).③ 매개변수 방정식에는 함수가 두 개 등장하는데, 이를
X (t )=(cost ,sint ),t ∈[0,2π]와 같이 닫힌구간 [0,2π]에서 좌표평면으로 가는 함수로 이해할 수 있다(Ko et al., 2019b, p. 121).
①에서 매개변수로 함수를 나타내는 방법이 유일하지 않다는 것은 χ와
설문1에서는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에서 ‘함수’의 의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하여 위 3가지 함수들 중 무엇을 의미하는지 중복을 허용하여 답하도록 하였고 교사들은
Table 14 . Teacher's response to question 1 (Ⅰ).
교사의 인식 | 그룹 1 | 그룹 2 | 그룹 3 | 그룹 4 | 그룹 5 | 그룹 6 | 그룹 7 | 계 |
---|---|---|---|---|---|---|---|---|
χ→ | χ→ | χ→ | χ→ | |||||
인원 (비율) | 48 (19.0%) | 44 (17.4%) | 71 (28.1%) | 9 (3.6%) | 16 (6.3%) | 53 (20.9%) | 12 (4.7%) | 253 (100.0%) |
‘매개변수(
Table 15 . Teacher's response to question 1 (Ⅱ).
교사의 인식 | 그룹 1, 4, 6, 7 | 그룹 2, 4, 5, 7 | 그룹 3, 5, 6, 7 |
---|---|---|---|
χ→ | |||
인원(비율) | 122 (48.2%) | 81 (32.0%) | 152 (60.1%) |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Ministry of Education, 2015b)의 ‘교수?학습 방법 및 유의 사항’에는 ‘간단한 곡선을 매개변수나 음함수를 이용하여 나타내 봄으로써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와 음함수는 곡선을 표현하는 방법의 하나임을 이해하게 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p. 87). 이를 확장하여 매개변수를 이용하여 좌표공간에서 곡선(곡면)을 표현한다면 ‘χ=
설문2에서는 교과서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의 예제들 중 상당수 예제들이 ‘χ에서
Table 16 . Teacher's response to question 2(Ⅰ).
교사의 인식 | 예 | 아니오 | 계 |
---|---|---|---|
인원(비율) | 139 (54.7%) | 115 (45.3%) | 254 (100.0%) |
전체 응답 교사 중 45.3% (115명)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에서 ‘함수’의 의미를 ‘χ에서
Table 17 . Teacher's response to question 2 (Ⅱ).
교사의 인식 | 그룹 2 | 그룹 4 | 그룹 5 | 그룹 7 | 계 | |||||||||
---|---|---|---|---|---|---|---|---|---|---|---|---|---|---|
예 | 아니오 | 예 | 아니오 | 예 | 아니오 | 예 | 아니오 | 예 | 아니오 | |||||
인원(비율) | 15 (34.1%) | 29 (65.9%) | 4 (44.4%) | 5 (55.6%) | 9 (56.2%) | 7 (43.8%) | 6 (50.0%) | 6 (50.0%) | 34 (42.0%) | 47 (58.0%) |
‘아니오’라고 응답한 비율이 58.0%로 전체 비율 45.3% 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에서 ‘함수’의 의미를 ‘χ에서
설문3-1에서는 현재 교육과정과 교과서에서 사용되고 있는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의 표현을 수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하여 설문을 하고, 설문3-2에서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에 대하여 간략하게 서술을 요청하였다. 설문3-1에 대한 응답 결과는
Table 18 .
교사의 인식 | 기존 표현 유지함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 수정이 필요함 (매개변수로 나타낸 곡선) | 혼용하여 사용하여도 상관없음 | 기타 | 계 |
---|---|---|---|---|---|
인원(비율) | 29 (11.4%) | 190 (74.8%) | 31 (12.2%) | 4 (1.6%) | 254 (100.0%) |
전체 응답자 중 74.8% (190명)가 표현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으며, 기타 응답에서는 ‘매개변수 방정식으로 정의된 곡선’, ‘교과서에서 매개변수(
Table 19 .
기존 표현 유지함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 수정이 필요함 (매개변수로 나타낸 곡선) | 혼용하여 사용하여도 상관없음 |
---|---|---|
수정할 경우 학생들의 혼란이 야기되며 다양한 수학적 개념이 추가로 필요하여 학습량이 부담. 학생의 입장에서 이해가 쉬움. 학생들이 함수와 곡선을 구별하여 이해하는 경우가 많지 않고, 함수에서 배우는 적분을 사용하여 접선의 기울기나 곡선의 길이를 계산하기 때문에 함수라고 표현하는 것이 학생들의 혼동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표현을 바꾸는 것보다 학교수학에서는 함수를 지도하고자 한다면 함수 표현 중 하나로 | 함수라고 하면 무조건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라는 표현에서 ‘함수’가 마치 매개변수와의 관계는 함수이지만 함수가 아니고 곡선(도형)으로 표현하는 것이 대학수학과 연계성이 있음. 교과서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의 예제들 중 곡선과 함수의 그래프 올바른 이해. 매개변수( 다가함수도 함수이므로 ‘함수’라는 표현이 틀린 것은 아니나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1가함수만을 함수로 정의하고 있음. 학생들의 혼동을 피하고 일관성을 유지하지 위해서 ‘매개변수로 나타낸 곡선’이라는 표현이 적절해 보임.. 학생들이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함수의 개념은 매개변수( 상위 학문(미적분학, 미분기하학)에서도 매개별수를 활용한 곡선(curve)으로 표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학에서 정확한 표현이 주는 개념이미지 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됨. |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의 설명은 이미 알고 있는 간단한 함수를 이용하여 지도하라고 한다. 이를 벗어나는 부분에서의 수정은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내용 자체가 사라지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관심에 따라 다르고 여러 관점을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함.. 매개변수로 나타낸 곡선은 미분을 적용하기 위해 직관적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함수라는 용어를 쓰는 것이 좋으나, 엄밀하게는 함수가 아니므로 곡선에 대한 언급이 필요하고, 교과서에서도 관련 안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반드시 매개변수로 나타낸 곡선을 함수로 표현할 수 있으므로 혼용하여 사용하여도 상관없다고 생각함. 학생들의 수준에 맞추어 그때 그때 수업의 수준을 변경하고 있음. 두 개념을 모두 학습할 필요가 있으며 수학(고1) 과정에서도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음. |
수학에서 많은 수학 개념들이 수학 용어로부터 출발하며, 수학적 개념에 대한 정신적 표상 또는 심상은 이해 보다 선행한다(Ben-Her, 2006). 즉 수학 용어는 수학적 개념 이해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으며 수학 용어를 통하여 학습자는 개념에 대한 표상(심상) 구축이 시작된다. 따라서 수학 교수?학습 상황에서 사용되는 수학 용어의 명료성과 일관성은 수학 교수?학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본고는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 선택 중심 교육과정 일반 선택 <미적분>에서 처음으로 도입되고 있는 ‘매개변수’ 용어에 초점을 두어 교과서에서 사용되고 있는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의 불명료함과 비일관성을 지적하고 이로 인하여 발생되는 교사 인식을 조사하였다. 교과서 및 교사용 지도서 분석과 교사 인식 조사 분석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나라 교육과정과 교과서에서 사용되고 있는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과 유사한 표현을 일본의 <수학Ⅲ> 교과서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표현은 대학의 미적분학 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둘째, <미적분> 교과서에서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에서 ‘함수’가 의미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교사용 지도서에서도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에서 ‘함수’의 의미를 다양하게 정의하고 있었다. 이로 인하여 많은 교사들이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에서 ‘함수’가 의미하는 바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하고 있었다. 설문 응답 교사 중 32.0% (81명)가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에서 ‘함수’가 의미를 ‘χ에서
셋째, 교과서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의 예제들 중 상당수 문제들이 ‘χ에서
넷째,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에 대하여 74.8% (190명)가 ‘매개변수로 나타낸 곡선’ 또는 ‘매개변수 방정식으로 정의된 곡선’과 같은 표현으로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수정의 이유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함수에 대한 오개념을 생성할 수 있음’, ‘좌표공간에서의 곡선(면)과 같은 대학수학과의 연계 측면에서 수정이 필요함’,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다가함수를 다루는 것이 어려움’ 등을 언급하였다.
Ministry of Education & KICE (2016)가 제시한 교과서 검정기준에 의하면 ‘내용의 공정성과 정확성’과 관련하여 가장 먼저 제시된 것이 ‘수학적 개념, 원리, 법칙, 용어, 기호 등은 정확하게 기술하였는가?’이다(p. 199). 수학은 다른 어떤 학문보다도 용어의 명료성과 일관성이 매우 중요하다. 물론 수학이 오랜 세월을 거쳐 인간의 사고를 담아 형성되어 왔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개념에 대한 정의와 용어의 사용에 일관성이 유지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되기도 한다(Yim et al., 2002). 명료성과 일관성의 결여 수준에 따라 우리의 대처는 달라져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영어권에서 사면체와 정육면체에 해당하는 수학 용어 tetrahedron, regular hexahedron 보다 pyramid, cube의 사용을 더 선호한다. 이처럼 사회적 합의에 의한 용인 수준이라면 우리는 관대하게 받아들 수 있다. 그러나 본고에서 언급한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은 명료성과 일관성 측면 모두에서 재고가 필요하다. 교사의 인식 조사 결과에 살펴본 바와 같이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에서 ‘함수’의 의미가 매우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었다. 또한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매개변수로 두 개의 미지수까지만 표현하고 있다. 다시 말해 평면상의 곡선까지만 매개변수로 표현을 하고 있다. 수학은 연계성과 위계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학문이다. 대학수학에서 3차원까지 확장하여 곡선(면)을 표현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보다는 ‘매개변수로 나타낸 곡선(면)’과 같은 표현이 보다 타당할 것이다.
교과서 및 교사용 지도서가 수학 용어에 대하여 명료성과 일관성을 갖추기 못할 경우 교사는 수학적 개념에 대하여 부정확한 개념을 생성할 수 있으며 이는 학생들에게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표현과 같이 명료성과 일관성이 결여된 수학 용어에 대하여 재고가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과 오개념 관련 연구가 추가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1)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https://stdict.korean.go.kr), 검색 일시: 2021.10.12.
2) 원문에서는 ‘χ=f(t),y=f(t) ’로 기술되어 있음.
3) 두산백과(https://www.doopedia.co.kr), 검색 일시: 2021.10.12.
4) 위키백과(https://ko.wikipedia.org), 검색 일시: 2021.10.12.
5) Lew et al. (2019)은 ‘핵심 개념’과 동일하게 대단원을 구성한 나머지 7종의 교과서와 달리 대단원을 ‘수열의 극한’, ‘여러 가지 함수의 미분’, ‘여러 가지 미분법’, ‘여러 가지 적분법’으로 구성하고 있다.
6) 일본의 대학입학시험은 국가대학입시센터에서 주관하는 센터시험과 대학에서 주관하는 대학별고사로 구분된다. 대학별고사에서 다수의 대학들이 문과의 경우는 <수학Ⅱ>와 <수학B>를, 이과의 경우는 <수학Ⅲ>과 <수학B>를 시험 범위로 택하고 있다(Chong et al., 2016).
7)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서 <미적분>의 핵심 개념은 3가지(수열의 극한, 미분법, 적분법)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에 기반하여 집필된 <미적분> 교과서 8종 중 7종의 교과서가 핵심 개념과 동일하게 대단원을 구성하고 있다. ‘미분법’의 하위 단원인 ‘여러 가지 미분법’에서 7종의 교과서가 성취기준([12미적02-06]부터 [12미적02-10]까지)과 동일하게 5개 하위 단원(함수의 몫의 미분법, 합성함수의 미분법,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의 미분법, 음함수와 역함수의 미분법, 이계도함수)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1종의 교과서만 ‘음함수의 미분법’과 ‘역함수의 미분법’을 분리하여 6개 하위 단원으로 구성하고 있다.
8)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경기,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9) 출처: 학교교육통계연보(교육부ㆍ한국교육개발원, 2021),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https://kess.kedi.re.kr) (일반고: 11,777명, 자율고: 962명, 특성화고: 1,188명, 특수목적고: 611명)
10) qwerty 효과: 특정 제도가 불합리한 면이 있더라도 널리 퍼져 있어 바꾸기 어려운 현상을 선점(qwerty) 효과라고 한다. 초기의 타자기 자판은 특별한 이유 없이 qwerty의 순서로 자모를 배열했다. 이후 인체 공학 이론에서 불합리함을 지적했지만, 이미 사용자들에게 익숙해진 자판은 바꾸기 어렵다는 데서 qwerty 효과라는 이름이 유래했다(Park, 2021, pp. 248-249).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Table 1 The selection of terminology for ‘the function represented by a parameter’ in differentiation rules
출판사 | A | B | C | D | E | F | G | H |
---|---|---|---|---|---|---|---|---|
내용 영역 | ||||||||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의 미분법 | 함수 | 함수 | 함수 | 함수 | 함수 | 함수 | 함수 곡선 | 함수 |
평면 위를 움직이는 점의 속도와 가속도 | × | 함수 | 함수 | × | × | 함수 | × | × |
Table 2
매개변수 용어를 사용한 경우 | 매개변수 용어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 |
---|---|
Park et al. (2019), p. 113 | Kwon et al. (2019), p. 125 |
Table 3
![]() | ![]() |
Kwon et al. (2019), p. 94 | Park et al. (2019), p. 93 |
![]() | ![]() |
Hwang et al. (2019), p. 92 | Kim et al. (2019), p. 86 |
Table 4 The selection of terminology for ‘the function represented by a parameter’ in Integration rules
출판사 | A | B | C | D | E | F | G | H |
---|---|---|---|---|---|---|---|---|
내용 영역 | ||||||||
속도와 거리 | × | × | 함수 | × | × | × | × | 함수 |
곡선의 길이 | 곡선 | × | × | × | × | × | 곡선 | 함수 |
Table 5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를 사용한 경우 | ‘매개변수로 나타낸 곡선’을 사용한 경우 |
---|---|
![]() | ![]() |
Lee et al. (2019), p. 178 | Lew et al. (2019), p. 191 |
Table 6 Guidelines for teaching and learning related to parameters included in high school calculus teacher’s guide books
구분 | 내용 | 교사용 지도서 | 수록 페이지 |
---|---|---|---|
매개변수에서의 함수 관계 | 매개변수로 함수를 나타내는 방법을 유일하지 않음에 주의하게 한다. | A D | 131 86 |
A F | 131 161 | ||
C G E | 159 199 121 | ||
매개변수방정식에는 함수가 두 개 등장하는데, 이를 | E | 121 | |
매개변수 도입 |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의 미분은 구체적인 예시 함수를 가지고 직관적으로 다룰 수 있게 한다. | B C E | 90 159 121 |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를 설명할 때에는 이미 알고 있는 간단한 함수를 이용한다. 또 싸이클로이드 곡선 | H | 153 | |
매개변수 | B C | 90 159 | |
매개변수 | B D F | 91 86 161 | |
매개변수 적용 |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의 미분법을 이용하면 | A B C E F G H | 131 90 160 121 161 199 154 |
B C | 91 160 | ||
B C F | 91 160 161 |
Table 7 The contents related to ‘Curves defined by parametric equations’ in Calc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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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 et al. (2018), p. 6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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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son & Edwards (2018), p. 700 | Stewart et al. (2021), p. 662 |
Table 8 The methods of differentiation to ‘Curves defined by parametric equations’ in Calc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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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 et al. (2018), p. 6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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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son & Edwards (2018), p. 710 | Stewart et al. (2021), p. 673 |
Table 9 The arc length of ‘Curves defined by parametric equations’ in Calc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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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 et al. (2018), p. 661 | Larson & Edwards (2018), p. 713 |
Table 10 Expressions related to ‘the function represented by a parameter’ included in Japanese textbook (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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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本 ? 外 (2018), p. 144-145 | 高橋陽一? 外 (2012), p. 192 |
Table 11 Expressions related to ‘the function represented by a parameter’ included in Japanese textbook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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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矢 雅則 外 (2018), p. 150-151 |
Table 12 The items for teacher perception survey on ‘the function represented by a param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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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3
내용 | 세부 구성 인원 및 비율(%) | 계 | |||||||||||||||
---|---|---|---|---|---|---|---|---|---|---|---|---|---|---|---|---|---|
성별 | 남 | 여 | 254 (100.0%) | ||||||||||||||
161 (63.4%) | 93 (36.6%) | ||||||||||||||||
연령 | 20대 | 30대 | 40대 | 50대 | 254 (100.0%) | ||||||||||||
1 (0.4%) | 83 (32.7%) | 128 (50.4%) | 42 (16.5%) | ||||||||||||||
고등학교 근무 경력 | 1∼5년 | 6∼10년 | 11∼15년 | 16∼20년 | 20년 이상 | 254 (100.0%) | |||||||||||
30 (11.8%) | 60 (23.6%) | 68 (26.8%) | 46 (18.1%) | 50 (19.7%) | |||||||||||||
학교 유형 | 일반고 | 자율고 | 특수목적고 | 특성화고 | 254 (100.0%) | ||||||||||||
216 (85.0%) | 20 (7.9%) | 17 (6.7%) | 1 (0.4%) | ||||||||||||||
소속 시?도 교육청 | 서울 | 부산 | 대구 | 인천 | 광주 | 대전 | 경기 | 충남 | 전북 | 전남 | 경북 | 경남 | 254 (100.0%) | ||||
27 (10.6%) | 23 (9.1%) | 16 (6.3%) | 16 (6.3%) | 8 (3.1%) | 11 (4.3%) | 39 (15.3%) | 8 (3.1%) | 37 (14.6%) | 12 (4.7%) | 13 (4.1%) | 44 (17.3%) |
Table 14 Teacher's response to question 1 (Ⅰ)
교사의 인식 | 그룹 1 | 그룹 2 | 그룹 3 | 그룹 4 | 그룹 5 | 그룹 6 | 그룹 7 | 계 |
---|---|---|---|---|---|---|---|---|
χ→ | χ→ | χ→ | χ→ | |||||
인원 (비율) | 48 (19.0%) | 44 (17.4%) | 71 (28.1%) | 9 (3.6%) | 16 (6.3%) | 53 (20.9%) | 12 (4.7%) | 253 (100.0%) |
Table 15 Teacher's response to question 1 (Ⅱ)
교사의 인식 | 그룹 1, 4, 6, 7 | 그룹 2, 4, 5, 7 | 그룹 3, 5, 6, 7 |
---|---|---|---|
χ→ | |||
인원(비율) | 122 (48.2%) | 81 (32.0%) | 152 (60.1%) |
Table 16 Teacher's response to question 2(Ⅰ)
교사의 인식 | 예 | 아니오 | 계 |
---|---|---|---|
인원(비율) | 139 (54.7%) | 115 (45.3%) | 254 (100.0%) |
Table 17 Teacher's response to question 2 (Ⅱ)
교사의 인식 | 그룹 2 | 그룹 4 | 그룹 5 | 그룹 7 | 계 | |||||||||
---|---|---|---|---|---|---|---|---|---|---|---|---|---|---|
예 | 아니오 | 예 | 아니오 | 예 | 아니오 | 예 | 아니오 | 예 | 아니오 | |||||
인원(비율) | 15 (34.1%) | 29 (65.9%) | 4 (44.4%) | 5 (55.6%) | 9 (56.2%) | 7 (43.8%) | 6 (50.0%) | 6 (50.0%) | 34 (42.0%) | 47 (58.0%) |
Table 18
교사의 인식 | 기존 표현 유지함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 수정이 필요함 (매개변수로 나타낸 곡선) | 혼용하여 사용하여도 상관없음 | 기타 | 계 |
---|---|---|---|---|---|
인원(비율) | 29 (11.4%) | 190 (74.8%) | 31 (12.2%) | 4 (1.6%) | 254 (100.0%) |
Table 19
기존 표현 유지함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 | 수정이 필요함 (매개변수로 나타낸 곡선) | 혼용하여 사용하여도 상관없음 |
---|---|---|
수정할 경우 학생들의 혼란이 야기되며 다양한 수학적 개념이 추가로 필요하여 학습량이 부담 학생의 입장에서 이해가 쉬움 학생들이 함수와 곡선을 구별하여 이해하는 경우가 많지 않고, 함수에서 배우는 적분을 사용하여 접선의 기울기나 곡선의 길이를 계산하기 때문에 함수라고 표현하는 것이 학생들의 혼동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표현을 바꾸는 것보다 학교수학에서는 함수를 지도하고자 한다면 함수 표현 중 하나로 | 함수라고 하면 무조건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라는 표현에서 ‘함수’가 마치 매개변수와의 관계는 함수이지만 함수가 아니고 곡선(도형)으로 표현하는 것이 대학수학과 연계성이 있음 교과서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의 예제들 중 곡선과 함수의 그래프 올바른 이해 매개변수( 다가함수도 함수이므로 ‘함수’라는 표현이 틀린 것은 아니나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1가함수만을 함수로 정의하고 있음. 학생들의 혼동을 피하고 일관성을 유지하지 위해서 ‘매개변수로 나타낸 곡선’이라는 표현이 적절해 보임. 학생들이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함수의 개념은 매개변수( 상위 학문(미적분학, 미분기하학)에서도 매개별수를 활용한 곡선(curve)으로 표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학에서 정확한 표현이 주는 개념이미지 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됨 |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의 설명은 이미 알고 있는 간단한 함수를 이용하여 지도하라고 한다. 이를 벗어나는 부분에서의 수정은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내용 자체가 사라지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관심에 따라 다르고 여러 관점을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함. 매개변수로 나타낸 곡선은 미분을 적용하기 위해 직관적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함수라는 용어를 쓰는 것이 좋으나, 엄밀하게는 함수가 아니므로 곡선에 대한 언급이 필요하고, 교과서에서도 관련 안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반드시 매개변수로 나타낸 곡선을 함수로 표현할 수 있으므로 혼용하여 사용하여도 상관없다고 생각함 학생들의 수준에 맞추어 그때 그때 수업의 수준을 변경하고 있음 두 개념을 모두 학습할 필요가 있으며 수학(고1) 과정에서도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음 |
pISSN 2288-7733
eISSN 2288-8357
Frequency : Quarterly